[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회장단 대상을 50대그룹까지 외연을 넓혀 회장단을 추가 영입키로 했다. 또 전경련은 대기업만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국가경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새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사업ㆍ조직에 대한 개편 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한국경제연구원 역시 각계 우수한 전문가를 초빙연구원으로 위촉하는 등 외부 수혈을 통한 조직개편을 단행해 싱크탱크로서의 역량을 강화키로 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11월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전경련ㆍ한경연 개편작업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전경련은 일단 회장단 활동을 활성화하고 보다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회장단 추가 영입을 검토키로 했다. 회장단은 50대 기업집단 소속 기업 중에서 규모, 업종 등을 고려해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경련은 운영, 사업 추진에 대한 회원사 의견수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경영전략본부장(사장단) 회의를 신설하고 회원 참여를 활성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위원회 재편도 추진키로 했다. 또 전문경영인 최고경영자(CEO) 중심의 경영전략본부장(사장단) 회의를 신설해 전경련의 주요 사업 추진에 대한 주요 회원사의 의견 수렴을 제도화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현행 14개에 달하는 정책별 위원회를 현안의 중요성, 회원사의 관심도, 중복 여부 등을 감안해 개편하되, 위원회 운영방식을 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포럼형태로 운영해 회원 참여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박찬호 전경련 전무는 “지난 4월 전경련 발전특별위원회를 통해 여러가지 의견을 수렴한 결과 이같은 안이 논의됐다”며 “전경련이 대기업만의 이해를 대변하는 단체라는 이미지에서 벗어나 국가경제 비전, 경제현안에 대한 선도적 대안 제시를 통해 신뢰받는 경제단체가 돼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연은 연구인력 확충을 통해 각계 우수한 전문가를 초빙연구원으로 위촉, 연구역량을 강화해 진정한 ‘싱크 탱크’를 추구키로 했다. 또 연구인력의 60~70%를 초빙 연구원으로 운영하는 미국의 브루킹스 연구소, 미국 기업연구소 등을 벤치마킹하기로 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선진 연구소들의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해 연구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꿔 나가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경련은 이날 회장단 회의에서 최근 경제동향, 경제활성화 입법, 창조경제, 사회공헌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장단은 특히 경기회복과 투자활성화를 위해 국회에 계류 중인 경제활성화 법안들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이날 회장단회의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를 비롯해 신동빈 롯데 회장, 이준용 대림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