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서울시는 강서구 마곡지구에 오수와 빗물을 완전히 분류하는 방식의 하수관을 최초 도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완전분류식 하수관은 오수관과 우수관(빗물관)을 나눠, 오수관은 물재생센터로 연결하고 우수관은 유수지를 통해 한강으로 방류하는 시스템이다. 오수가 물재생센터로 바로 보내져 비가 많이 와도 오수가 섞인 빗물이 하천으로 직접 방류되는 일이 없어진다. 시는 이를 통해 하수 악취문제가 발생하지 않고, 하천수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내 1만487.1㎞에 이르는 하수관은 대부분 오수와 빗물이 섞인 채 합류관을 거쳐 4곳의 물재생센터로 모이는 방식이다.
15% 정도는 분류식이지만 하류부에서는 합류되는 불완전분류식이다.
완전분류식 하수관은 환경부에서 입법을 추진 중인 주방용 오물분쇄기(디스포저) 사용기준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앞으로 1만2천30가구에 이르는 마곡지구 입주민들은 디스포저를 쓸 수 있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내년 6월 말까지 비점오염물질 제거장치를 10곳에 설치완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물재생센터와 가까운 ‘불완전분류식’지역에 대해 ‘완전분류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지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유석 시 물재생계획과장은 “마곡지구 완전분류식 하수관로 구축으로 악취와 하천오염문제, 음식물쓰레기를 동시에 해결할 수있다”며 “앞으로도 기존의 하수도 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