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편의점 손님을 성추행범으로 몰아 수차례에 걸쳐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일당이 붙잡혔다.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20) 씨 등 4명은 지난 3일 오후 9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B(42)씨의 아파트 창문을 통해 침입, B 씨를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는 등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26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 일당은 동네 한 편의점에서 일하는 20대 여종업원의 오빠 행세를 하며 종업원에게 말을 건 B 씨를 ‘성추행한 거 아니냐’고 추궁, 수차례에 걸쳐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편의점 여종업원은 “편의점의 단골손님인 A 씨에게 B 씨가 혼잣말을 한다고 농담삼아 이야기했을 뿐이지 성추행한 사실은 없었다”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지는전혀 몰랐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 7월 B 씨를 협박해 최초로 돈을 빼앗은 이후 B 씨가 신고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 공범을 모집해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상습적으로 저질렀다.
pdj24@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