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생산 모직물 원단으로 제작한 단복 입은 학생 31명 공연 공연 대비 2월부터 매주 토요일 전문지휘자로부터 합창 교육받아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태광그룹 후원으로 지난 1년간 음악 교육을 받은 복지시설 거주 초ㆍ중ㆍ고교생들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들은 태광산업이 생산한 모직물로 제작한 합창단복을 입고 무대에 서서 합창한다.
4일 태광에 따르면 5일 오후 7시30분 서울 세종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어린이ㆍ청소년 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서 생활하고 있는 학생들로 이뤄진 ‘행복나무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열린다.
‘그룹홈’은 보호가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이 일반 가정과 같은 주거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7인 이하의 소규모 보호양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보호시설이다.
이번 공연은 비영리사단법인 ‘행복나무플러스’가 복지시설 거주 아동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해마다 개최하는 ‘삶과 나눔 콘서트’의 후반부에 진행될 예정이다. 합창단은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포함해 3~4곡을 관객들 앞에서 부를 예정이다.
태광은 공연을 위해 올 초부터 그룹홈 학생들의 음악 교육을 후원했다. 합창단 입단을 희망하는 학생들 중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31명은 토요일마다 서울 봉천동 행복나무플러스 연습실에서 공연 대비 연습을 했다. 합창 교육은 부천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인 조익현 예술감독이 담당했다.
그룹홈 학생들이 입을 합창단복 제작에는 태광산업과 건국대 학생들이 나섰다. 태광산업은 자체 생산한 모직물 원단을 후원했고, 이를 이용해 건국대 예술디자인대학 봉사단 ‘TOUCH’ 소속 학생들이 의상을 디자인해 바지와 베스트 등으로 꾸려진 단복이 만들어졌다.
태광은 이날 공연 입장권을 대량 구매해 그룹홈 보육교사, 그룹홈 거주 학생, 태광 직원 등과 함께 ‘객석 나눔’ 활동도 벌였다. 태광 관계자는 “수십 차례에 걸친 합창 연습과 공연을 통해 그룹홈 학생들이 내적 상처를 치유하고, 자존감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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