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외국인이 최근 발광다이오드(LED)주를 집중 매수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코스닥 상장사인 루멘스 주식을 30, 31일 이틀간 71억78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같은 기간 포스코ICT와 서울반도체 주식도 각각 33억8500만원, 20억62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포스코ICT와 루멘스의 하루 거래량이 평소 대비 4~5배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LED주 매수와 관련, 단기적으로 실적 모멘텀을 갖고 있으며 LED 백라이트유닛(BLU)사업과 조명시장 모멘텀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철환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TV 재고 확보로 하반기 백라이트유닛 주문이 증가할 것”이라며 “조명용 발광다이오드 역시 북미와 유럽 지역 조명업체들과의 공급계약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들어 관심주로 부각됐던 LED주가 최근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소외받았던 점도 한 몫했다는 지적이다. 이민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ED주는 실적 성장 모멘텀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대형주 장세에서 소외받으면서 저평가되고 있다”며 “2016년까지 연평균 38.7% 성장이 예상되는 LED조명산업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융투자업계는 LED주의 실적 모멘텀에 주목하며 관련주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올리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루멘스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18.2% 상향했다. KDB대우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4만8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14.6% 올렸다.
유 연구원은 “LED주는 실적개선 기반으로 안정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갖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는 LED 조명시장의 모멘텀 수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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