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경찰 5명이 10대 소녀를 집단성폭행하는 충격적 사건이 인도에서 발생했다.
알코올 중독인 아버지의 가정폭력을 신고한 16세 소녀를 경찰이 조사하던 도중 성폭행했고 이후 동료경찰 4명과 함께 총구를 들이대고 몹쓸 짓을 한 것이다.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민원인의 호소는 외면한 채 되레 민원인을 대상삼아 인면수심의 범죄를 저지른 행위다.
인도 북부 찬디가르 시에서 벌어진 이 사건을 수사당국이 수사중이라고 AFP 통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인도 언론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이들의 괴롭힘이 두 달 반 동안 계속됐으며 자살 기도에 실패한 소녀가 동생에게 피해 사실을 털어놓은 뒤 동생이 인도국민당(BJP)에 도움을 청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고 전했다.
피해 소녀는 인터뷰에서 “학교 정문에서 기다리는 가해 경찰들을 피하려고 뒷문을 넘어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인도에서는 지난해 말 여대생이 심야버스를 탔다가 남성 6명에게 성폭행을 당해숨지는 사건이 일어나 세계적인 공분을 산 뒤 처벌법규가 강화된 상태다. 이번 사건의 가해 경찰들은 유죄가 인정될 경우 무기징역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2월 16일 뉴델리에서는 23세 여대생이 남자친구와 영화를 보고 귀가하는 길에 심야버스를 탔다가 운전자를 포함한 남성 6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한 뒤 13일 만에 숨졌다.
인도 법원은 지난 9월 범인 6명 중 4명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나머지 2명 중 1명은 교도소 수감 중 자살했고 또 다른 1명은 18세 미만이어서 교정시설 구금형에 처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