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부서 21곳도 대상…근무평정 우대도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장애인친화부서’ 40곳을 선정해 장애인공무원 배치를 확대하고 근무평정에서 우대를 받는 기획ㆍ감사ㆍ인사 분야를 포함한 주요 부서에도 장애인공무원을 최우선 근무시키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연구원에 의뢰한 장애인공무원 직무배치 연구 학술용역을 토대로 서울시 본청과 사업소 소속 40개 부서가 장애인친화부서로 지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각 부서별로 업무난이도, 기초능력필요도, 작업자세, 업무공간, 업무강도 등 5개 영역을 조사해 ‘장애친화도’를 점수화했더니 본청에서는 복지건강실 장애인복지정책과, 마곡사업추진단 마곡사업담당관, 교육협력국 평생교육과, 기획조정실 기획담당관, 시민소통기획관 뉴미디어담당관이 장애인친화 상위 5개 부서로 선정됐다.

본청 외 사업소에서는 시의회사무처 의사담당관, 교통방송 방송기획실, 서울시립대 기획처,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지원부, 소방학교ㆍ소방서가 상위 5개 부서로 분류됐다.

서울시는 이를 포함한 40개 부서를 장애인친화부서로 지정하고 해당부서 근무를 원하는 장애인공무원을 우선 배치해 장기근무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기획ㆍ감사ㆍ인사 분야 뿐 아니라 각 실ㆍ국ㆍ본부와 3급 이상 사업소의 주요부서 21개에 장애인공무원을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현재 본청에 근무하는 장애인은 총 27명으로 주요부서 25개 중 7개 부서에만 근무중이며, 사업소는 주요부서 14개중 11개에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부서 중 장애인이 없는 21곳에는 본인이 원할 경우 최우선으로 배치하며 1명 이상이 근무 중인 부서라도 인사이동 시 우선 배치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공무원의 직무 배치를 상담ㆍ지원하기 위해 전문코디네이터를 상반기 중에 채용하고, 중증장애공무원의 업무를 돕는 ‘근로지원인’도 시범도입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장애인공무원 대상 청책간담회 결과와 서울연구원 학술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같은 개선방안을 마련했다”며 “올해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