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3100만弗 유치 등 중개업체 투자 봇물에 거품론도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기업들이 돈방석에 앉았다. 한편에선 ‘비트코인 거품’에 대한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중개업체 코인베이스는 벤처캐피탈 펀딩을 통해 2500만달러(약 263억원)의 투자를 신규 유치했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관련 투자 중 가장 큰 액수다.

지난해 6월 문을 연 코인베이스는 현재까지 총 3100만달러(약 3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코인베이스의 전자지갑 회원수는 60만명을 넘어섰다.

비트코인 중개업체에 대한 투자는 올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비트페이는 지난 5월 200만달러(약 21억원)를 모집했으며 서클은 10월 900만달러(약 95억원)를 유치했다. 잇비트는 지난달 325만달러(약 34억원), BTC차이나는 500만달러(약 53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비트코인 관계자들은 비트코인이 기술 혁신을 위한 새로운 플랫폼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투자를 주관한 벤처캐피탈 회사 안드리센 호로위츠의 파트너 크리스 딕슨은 “비트코인은 탈(脫)중앙화돼 있고 저비용이며 비교적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1990년대 ‘닷컴 거품’처럼 ‘비트코인 거품’이 형성되고 있다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다. 비트코인 가격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은행감독청(EBA)은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화폐의 극심한 변동성은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또 “전자지갑이 해킹 당할 가능성이 있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용자들은 법적인 보호를 받거나 돈을 되찾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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