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 주변 바닷물 및 국내산 수산물은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것으로 재차 확인됐다.

10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국내 연근해 및 원양산 수산물에 대해 지난 11월 말까지 총 600여건의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별도로 국립수산과학원이 한국 연안에 서식하는 어류 17종, 조개류 4종 및 오징어 등 5종 모두 26개 품목(57개 시료)을 지난 8월부터 매월 1회 모니터링한 결과에서도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다.

해수부는 또 유통과정에서 일본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는 것을 막고 소비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단속과 홍보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등어 갈치 명태 등 9개 품목의 음식점 원산지표시를 의무화하고 매달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과 특별단속을 실시 중이다. 또 소비자들이 원산지를 정확히 확인하고 구매하도록 홍보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위반은 거짓표시 27건, 미표시 38건 등 총 65건이 적발돼 처벌됐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나라 연근해의 해수는 물론 수산물도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며 “앞으로도 국내산 수산물의 방사능 안전성 검증을 강화하고 그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