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이틀째…물류운송 등 차질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10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수서발 KTX법인 설립을 의결했다. 파업의 도화선인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이 확정함에 따라 철도 노조 파업은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됐다.
파업으로 이틀째 계속되면서 화물열차가 평소보다 70% 가까이 감축 운행되면서 시멘트 등 건설자재의 물류 운송은 큰 차질을 빚고 있다.
코레일은 10일 오전 9시 서울 코레일사옥에서 비공개로 이사회를 열어 수서발 KTX 자회사 설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수서발 KTX법인의 초기 자본금 50억원의 전액 출자를 결정했는데 향후 총 자본금을 800억원 정도로 늘려 41%(328억원)의 지분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서발 KTX법인은 국토교통부의 면허를 받아 수서발 KTX운영사로 공식 출범한다.
이런 가운데 철도 노조의 파업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철도 운행과 물류 운송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인력부족으로 새마을ㆍ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56, 66% 수준으로 운행하고 있다. 수도권 시민의 발 역할을 하는 누리로 열차 22편은 모두 운행 중단했다.
코레일은 앞서 9일 오후 파업참가자 전원을 직위해제한 데 대해 ‘징계’의 첫발이라기보단 ‘무노동 무임금’원칙의 수순을 밟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직위해제는 보직을 없애는 것일 뿐 신분은 그대로 유지되기에 결근(파업)을 지속할 경우 통상임금지급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철도노조 측은 “유례없는 부당한 탄압”이라며 고소ㆍ고발 등 코레일을 상대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조문술ㆍ김기훈ㆍ윤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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