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스모그 발생지역이 남부로 확산되면서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 티베트 등 서부지역을 제외한 중국 대부분이 스모그로 신음하고 있다.

9일 중국 매체들은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 등 기존 스모그로 악명 높은 지역뿐 아니라 상하이(上海), 저장(浙江), 장쑤(江蘇), 안후이(安徽) 등 창장(長江)삼각주 지역까지 짙은 스모그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스모그가 남진을 계속하면서 서부지역을 뺀 대부분 지역이 스모그에 휩싸였다면서 스모그 공습으로 심각한 대기오염 상태에 처한 도시만 104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심각한 스모그로 인해 중국 전역에서 교통사고가 빈발하고 고속도로 폐쇄, 항공기 연착 및 취소사태 등이 빚어지고 있다.

장쑤에선 가시거리가 50m에도 못 미치면서 대부분 고속도로의 진입이 차단됐고, 상하이~선전 고속도로에선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자가 속출했다.

중국은 공해대책을 국가적인 과제로 제시하고 있으나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공장, 자동차, 발전소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이나 제대로 이행되지 못하고 있다. 현재로선 바람이 스모그를 날려버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인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