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이 북태평양 북쪽 지역에서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을 15% 줄이기로 했다.

9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호주 케언즈에서 열린 제10차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 총회에서 한국은 참치 자원 보존 관리조치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북태평양 소형 참다랑어 어획량을 15% 감축한다는 의견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회원국들은 또 눈다랑어 쿼터도 10% 낮추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17년까지 눈다랑어 쿼터를 현행 1만5014t에서 1만2869t으로 줄여야 한다. 해수부는 대신 일본과의 양자협의를 통해 열대 다랑어 쿼터 2000t을 받기로 했다며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겼다고 자평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그 동안 문제가 제기됐던 선망어선의 어군집어장치(FAD) 사용 규제도 강화하기로 했다. 국가별 사용량 한도를 정했는데, 한국의 FAD 사용량은 2017년까지 1996개로 정해졌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는 다랑어를 비롯한 고도회유성어종의 장기 보존을 위해 2004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한국을 비롯해 25개 회원국이 활동하고 있고, 총회를 통해 어획량, 보존계획, 선박감시제도 수립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