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건버드’ 13일만에 100만

20세기 오락실을 주 무대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명작 슈팅게임들이 21세기 스마트폰에서도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CJ E&M 넷마블(부문대표 조영기)은 자사 모바일 슈팅게임 ‘건버드:오락실제왕의 귀환’ 카카오 게임버전이 출시 13일 만인 15일 100만다운로드를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건버드는 이날 구글플레이 인기무료ㆍ신규인기무료 부문에서도 2위에 오르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게임은 90년대 후반 오락실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슈팅게임 ‘건버드2’를 모바일용으로 제작한 것이다. 원작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잘 재현하고, 화끈한 비행전투의 재미를 모바일로 최적화하는 데 성공, 오락실 게임에 대한 향수를 지닌 이용자는 물론 신규 이용자도 쉽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넷마블 측은 이 같은 상승세에 힘입어 부유한 아라비아 상인의 아들이란 설정의 5번째 캐릭터 ‘헤이콥’을 신규 추가했다.

귀여운 캐릭터와 비교적 쉬운 조작으로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던 ‘스노우브라더스’도 이삭엔터테인먼트의 카카오 게임버전으로 부활해 명불허전의 인기를 과시했다. 지난해 12월 20일 출시돼 3일 만에 구글플레이 및 애플앱스토어 신규인기무료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눈덩이를 굴려 몬스터를 물리치는 원작의 특징을 그대로 계승했고, 다양한 소셜 요소와 아이템을 추가해 카카오 게임의 장점도 잘 살렸다는 평가다.

갤러그와 함께 80년대 슈팅게임의 대명사로 통했던 ‘1942’ 또한 지난 9월 출시 3주 만에 200만다운로드 실적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조작방식을 채택했으면서도 원작 못지않은 슈팅감과 타격감을 구현했다.

조용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