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자리를 내준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가 됐다는 사실이 놀랍지 않다"고 말했다.박인비는 시즌 개막전인 코츠 골프 챔피언십을 공동 13위로 마친 뒤 1일 미국 골프채널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2013년과 2014년 69주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킨 박인비는 "(1위 자리를 내줬다고)결코 세상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과거에 2위 자리에도, 1위 자리에도 있어 봤기 때문에 느낌이 어떤 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박인비는 이어 "현재의 세계랭킹 시스템상 리디아를 쫒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그녀의 세계랭킹 포인트 평점이 너무 좋고 많은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1위 자리를 탈환하려면 지금부터 정말 열심히 좋은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박인비와 함께 지난 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놓고 경합했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박인비와 비슷한 소감을 밝혔다. 루이스는 "시간 문제였을 뿐 리디아 고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른 게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이어 "리디아 고는 대단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으며 자신감이 넘친다"며 "그녀는 1위가 될 자격이 있는 좋은 선수이고 좋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루이스는 25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선수다.리디아 고는 17세 9개월 9일의 나이로 남녀 통틀어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월드랭킹 평점 9.70으로 2위 박인비(9.67점)를 0.03점차로 앞섰다. 세계랭킹 10걸중 자리바꿈을 한 선수는 이들 외에 유소연이 있다. 경기에 출전하지 않은 김효주를 밀어내고 7위 자리에 복귀했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