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지난달 북한이 유사시 한반도에 들어오는 미국 항공모함을 타격하는 훈련을 서해와 동해에서 차례로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일 “북한은 지난달 말 동해 원산 앞바다에서 미국 항공모함을 가정한 해ㆍ공군 합동 타격훈련을 했다”며 “이번 훈련은 지난달 23일 서해에서 실시한 데 이은 두 번째 미국 항모 가정 타격훈련”이라고 밝혔다.
동해에서의 2차 훈련의 내용은 원산 앞바다의 한 섬을 미국 항공모함으로 가정, 이 섬을 향해 수중 어뢰를 쏘고 미그기를 동원해 항공폭탄을 투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근 레이더기지도 모두 훈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미 무력시위를 위한 공개적인 항모 타격 훈련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김정은의 즉흥적이고 호전적인 성격이 반영돼 있었다. 북한 김정은은 일주일 간격으로 실시된 두 훈련 모두를 직접 참관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한편 북한은 지난달 31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공ㆍ해군 합동 해상목표물 타격훈련은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 돌격하는 전법을 완성하고 잠수함부대의 지휘 및 협동을 숙련시키는 데 기본을 두고 진행됐다”고 밝혔다.
같은 달 24일에는 “적 공중비적들의 해외 발진기지와 적 함선 집단을 가상한 목표에 대한 탐색과 강력한 타격이 짧은 시간 안에 연속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test1025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