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가수 테이가 데뷔 20주년을 맞아 특별한 콘서트를 개최한다. 소속사 펀한엔터테인먼트는 테이가 오는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연세대 대강당에서 '2024 테이 20주년 콘서트 - 테이스트(Tei'st)'를 연다고 밝혔다.
'테이스트'는 테이가 자신만의 색깔을 담아 선보이는 첫 브랜드 콘서트다. 2004년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로 데뷔해 '같은 베개'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발라드계의 황태자'로 불린 테이는 가수 활동은 물론 연기자, 뮤지컬 배우, 방송인으로도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왔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테이의 주요 히트곡들과 함께 방송에서 미처 선보이지 못한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테이는 콘서트 타이틀부터 포스터 콘셉트 선정까지 직접 참여하며 공연에 대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펀한엔터테인먼트의 오원택 대표는 "이번 '테이스트'는 특별한 시기에 의미를 가진 첫 브랜드 공연으로, 그동안 테이가 갈고 닦은 입담과 수많은 명곡, 방송을 통해 다 보여주지 못한 무대 등 공연 장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연 포스터는 최근 화제가 된 넷플릭스 요리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을 패러디해 눈길을 끈다. '뮤직슐랭 선정 3스타 콘서트 맛집'이라는 문구로 풍성하고 '맛있는' 무대를 예고했다.
'2024 테이 20주년 콘서트 - 테이스트(Tei'st)' 티켓 예매는 오는 14일 오후 7시부터 인터파크와 티켓링크를 통해 시작됐다. 지난해 소극장 콘서트 '퍼퓸'(Perfume)이 예매 1분 만에 매진된 바 있어, 이번 콘서트 티켓에도 많은 관심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