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비상활주로, 대드론체계사업 성능확인 시험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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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비상활주로 (영주시 제공)

[헤럴드 대구경북=김성권 기자]경북 영주시가 9~13일, 23~25일까지 2차례에 걸쳐 상줄동~안정면 내줄리에 위치한 비상활주로에서 한화시스템이 준비 중인 대드론체계사업의 성능 확인 시험이 추가 진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성능 확인 시험은 별도의 도로 통행제한 없이 이뤄진다. 앞서 영주 비상활주로에서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도 마을 안길에서의 진입만 통제한 채 대드론체계사업 성능 확인 시험이 진행된 바 있다.

그간 영주비상활주로는 드론 실증에 최적이라는 의견과 함께 항공산업의 거점으로 거론돼왔다.

이번 시험은 비상활주로의 활용성을 알리는 기회로서, 시는 한화시스템과 이에 대해 활발히 논의한 바 있다. 앞서 지난5일 임종득 국민의힘 의원(영주영양봉화)이 "영주시 비상활주로에서 한화시스템의 대드론 체계사업 성능 확인 시험을 진행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드론 산업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성능 시험장소가 부족하다는 문제가 계속되던 와중 영주시에 위치한 비상활주로가 드론 실증에 최적이라는 의견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임 의원은 지난 8월 13일 국회에서 개최된 '영주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사업설명회'에서 비상활주로를 활용한 항공 산업 거점 육성 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비상활주로 활용을 위해 영주시와 기업 간 가교 역할을 해왔다.

임 의원은 "이번 시험을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비상활주로에서 실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내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했다. 황규원 영주시 건설과장은 “이번 시험이 비상활주로의 활용성을 알리며 향후 국가산업단지의 관련 사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홍보 및 신호수 배치 등을 통해 시험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