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고령화 사회가 지속되면서 노화 예방과 심장병 및 당뇨병에 효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견과류(堅果類) 시장이 커지고 있다.
15일 롯데마트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10년여 간 매출 트렌드를 살펴본 결과 견과류 매출이 13배가 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서도 잣, 아몬드, 해바라기씨 등 견과류 상품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최대 5배 가량 늘었다.
연령대별 견과류 매출을 살펴보면 50대 이상의 구성비가 지난해 전체의 55.9%를 차지했으며, 대형마트 주요고객인 30~40대보다 20대의 견과류 매출 비중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견과류가 들어간 관련 상품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일반 흰우유는 전년 대비 매출이 3.5% 감소한 반면 견과류가 함유된 우유는 매출이 37.3% 늘었고, 시리얼의 경우 일반 시리얼은 17.6% 감소한 반면 견과류가 포함된 시리얼은 6.8% 가량 매출이 늘었다.
특히, 부산 남포동에서 유명한 ‘씨앗호떡’의 경우 작년 8월부터 롯데마트 송파점, 김해점 등 25개 점포에 입점한 이후 작년 12월 기준 월 8만 7000여 개가 팔리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이런 수요를 고려해, 오는 16일부터 일주일간 전점(송파, 덕진점 제외)에서 호두, 잣,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 등 5가지 견과류가 들어있는 ‘씨앗 닭강정(1.2kg/1박스)’을 1만원에 판매할 예정이다.
박상용 롯데마트 조리식품 MD(상품기획자)는 “최근 견과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군의 매출도 덩달아 늘어나는 추세다”며, “이런 수요를 고려해 견과류를 넣어 영양가가 높고, 식어도 바삭한 ‘씨앗 닭강정’을 선보이기 위해 6개월 전부터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