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최근 백만장자들이 투자를 위해 가장 눈여겨 보고 있는 곳은 ‘유럽’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뉴스 전문방송 CNBC에 따르면 스펙트렘 그룹이 투자 가능한 백만달러~5백만달러의 자산을 가진 1465명의 백만장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투자를 고려하고 있는 지역으로 19%가 유럽을 꼽았다.
중국이 15%로 그 뒤를 이었고, 캐나다가 12%, 영국이 9%를 기록했고 브라질, 호주, 일본, 인도가 8%로 나란히 5위를 달렸다.
이는 2011년의 조사 결과에 비하면 상당한 변화다. 당시에는 중국이 21%로 선두를 기록했고 브라질이 20%로 그 뒤를 이었다. 유럽은 꽤 차이나는 수치로 3위를 기록했다.
유럽의 여전한 경기 침체에 대한 위협, 디플레이션, 불안정한 주식 시장을 고려해봤을 때 최근의 조사 결과는 괄목할 만한 것으로 평가된다.
스펙트렘 그룹의 대표 조지 월퍼는 백만장자들이 “그들은 유럽의 정부가 비교적 안정적이고 중국이나 브라질, 다른 신흥 시장의 정부들에 비해 경제에 덜 관여한다고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은 아마 그들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투자처일 것”이라며 “중국이나 브라질 등은 불안정함과 동시에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고 말했다.
결국 유럽 자체가 매력적인 투자처는 아니지만 백만장자들에게는 최소한 다른 시장에 비해 그나마 가장 주목할 만한 투자처라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