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재기 발판 마련…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22대 총선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지역구 탈환에 성공하며 여당의 최다선 여성 의원으로 복귀를 예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 동작을 선거구 개표율 85.70% 기준 나 후보는 득표율 55.69%(5만5447표)를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4.30%(4만4101표)로 집계됐다.
나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뒤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동작 주민 여러분들의 저에 대한 믿음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제가 없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번 선거를 하면서 진심이 이긴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저의 진심과 동작 주민의 진심이 함께 이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로서 나 후보는 22대 국회에서 5선 의원으로 원내 복귀하게 됐다. 22대 국회 국민의힘 여성 의원 가운데 최다선으로, 21대 총선 패배 이후 정치적으로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 후보는 지난 2004년 17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의원으로 입성해 2008년 18대 총선 서울 중구 지역구에 당선됐다. 이후 2011년 서울시장 재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내려놨던 그는 2014년 재보궐선거 동작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4선에 오르며 지역구를 수성했으나, 21대 총선에서는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당 내에선 나 후보가 차기 당권 도전 등을 통해 입지를 재확인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나 후보는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유력 당권주자로 주목받았으나, 친윤계 압박 속에 불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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