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028년까지 순찰정 7대 순차적 교체”

현장 순찰대원 목소리 적극 반영해 선박 설계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신형 한강순찰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서울시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마포구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열린 한강경찰대 순찰정 진수식에서 신형 한강순찰정의 안전 운항을 기원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유진 서울시의원,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오세훈 서울시장,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신창훈 한강경찰대장.[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경찰청 한강경찰대가 운영하는 한강순찰정 7대 중 2대가 기존보다 성능이 향상된 신형 순찰정으로 교체된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4월 한강경찰대 간담회에서 약속한 한강순찰정 교체가 이뤄진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망원센터 계류장에서 신형 순찰정 진수식을 연다.

진수식에는 오세훈 시장과 김현기 조지호 서울경찰청장,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김학배 서울시 자치경찰위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순찰정을 타고 마포대교까지 이동할 예정이다.

길이 9.5m, 무게 4.2t의 신형 순찰정 엔진출력은 600마력으로, 기존 순찰정(500마력)보다 20% 강화됐다.

각종 구조장비를 실을 수 있는 공간도 1.6배 확대됐고 기존에 없던 냉·난방기도 설치했다.

외부 충격 완화를 위해 선박 테두리에는 방현재가 보강됐다.

이에 따라 망원본대 계류장에서 마포대교까지 약 5분 걸렸던 출동 시간이 3~4분대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순찰정 도입과 함께 잦은 침수로 부식이 심했던 센터 건물 4곳을 모두 신축하고 자체 계류시설이 없는 센터 2곳에는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한 망원, 이촌, 뚝섬 등 한강 북측에 편중된 센터를 일부 남측으로 조정하고 본대를 여의도로 변경할 예정이다.

신형 순찰정은 평균 선령이 13년인 기존 순찰정 7정의 교체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건조됐다.

설계 과정에 한강경찰대 의견이 적극 반영됐다.

시는 순찰정 사용 연한은 7년이 권장되고 있으며, 기존 노후 순찰정이 운행 중 시동이 꺼지는 등 문제가 있어 교체가 절실한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순찰정은 평상 시 순찰 임무, 수난사고 발생 시 긴급 출동 및 인명 구조 임무를 맡는다.

이번에 새롭게 투입되는 2정은 가장 노후된 105호와 106호를 대체해 각각 망원·이촌센터에 배치된다.

시는 현재 경찰이 보유하고 있는 한강순찰정 7종을 2028년까지 모두 순차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강은 이제 해마다 국내외 방문객 6000만명 이상이 찾는 명소로 부상해 방문객 안전 확보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순찰정 교체뿐 아니라 구조장비 및 센터 개선 등 한강 수상안전에 지속적으로 아낌 없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작년 4월 한강경찰대원들을 모시고 시청에서 간담회를 하면서 근무 환경이 매우 열악하고 장비가 뒤쳐져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면서 “그 자리에서 많은 약속을 했는데 그로부터 1년이 지났고 그동안 신속하게 한강경찰대원의 의사를 반영해 순찰정의 설계와 건조가 마무리돼 애써주신 많은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soo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