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추격 따돌리는 초격차 발판
2026년 양산 年 1000만대 가능
노트북, 태블릿 등 IT기기용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구축하는 8.6세대 IT OLED 라인에 첫 설비를 반입했다. 최근 OLED 시장에서 중국 업체들이 바짝 뒤쫓고 있는 상황에서 초격차를 발판으로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8일 충남 아산캠퍼스에서 8.6세대 IT OLED 라인을 구축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음을 알리는 ‘A6 라인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세계 최초로 8.6세대 규모의 IT OLED 분야에 2026년까지 4조1000억원을 투자해 연간 1000만개의 노트북 패널을 생산할 수 있는 라인을 구축하겠다고 밝힌 지 약 11개월만이다. 이날 행사에는 최주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캐논도키, 원익IPS, 파인엠텍 등 협력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A6 라인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기존 L8 라인을 개조해 구축하는 8.6세대(2290㎜ⅹ2620㎜) IT 전용 OLED 라인이다. 삼성의 6번째 OLED 라인이자 완공되면 전세계 OLED 라인 중 최고 세대 라인이 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연내 주요 설비를 설치, 2026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8.6세대 양산이 시작되면 중국 업체들과의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 수준인 6세대 설비의 생산능력은 연간 450만대인 반면, 8.6세대 설비는 연간 1000만대 생산도 가능하다.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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