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림축산식품부는 8일 세종시와 경기도 안성에서 잇따라 돼지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날 농림부에 따르면 세종시 한 돼지농장의 어미돼지 3마리가 구제역 의심증세를 보여 신고가 접수됐다.
돼지 3693마리를 기르는 이 농장은 지난 1일 구제역이 발생한 천안 돼지농가와 19㎞ 떨어져 있다
또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2곳과 일죽면 2곳 등 모두 4곳에서 의심축이 무더위로 발견돼 임상관찰 및 시료채취에 들어간 상황이다.
죽산면 의심축은 1250두와 7554두의 비유돈을 사육하는 2개 농장에서 발견됐으며 다리 절음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고 농림부는 설명했다.
또한 일죽면 소재 농장은 248두와 400두의 비육돈을 키우고 있었는데 이들 의심축도 각각 다리절음 등의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의심축이 모두 양성 판정을 될 경우, 지난해 12월 3월 이후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42건으로 늘어난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충북 진천군 재난종합상황실을 방문해 구제역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정 총리는 유영훈 진천군수로부터 방역 상황을 보고받은 뒤 농림축산식품부, 행정자치부, 국민안전처, 충북도, 진천군 등에 대해 빈틈없는 방역을 지시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축산농가도 자기 지역을 책임진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해 방역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충북 진천은 올 겨울 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지역이다
정 총리는 “축산농가 및 시설, 차량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점검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축산차량·인력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는 등 발생 지역과 비발생 지역 접촉을 차단하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또 최근 세종시 축산농장의 돼지들이 구제역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에게 전화를 걸어 “충남도와 세종시가 농가와 적극 협력해 구제역 방역과 예방 접종을 철저히 하고, 백신 확보에도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