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 박영훈 기자] ‘LG그룹 IT주 주가 기지개 켜나.’ 부진했던 LG그룹 IT주의 주가가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대표주 삼성전자의 4분기 잠정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면서 LG그룹 IT주에 대한 기대심리도 커지고 있다.
주가가 부진했던 LG전자는 8일 코스피 시장에서 3%대의 강세를 보이며, 6만원대에 안착한 모습이다. LG전자의 주가는 전일대비 3.67%(2200원)오른 6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전자는 지난 6일 전일 대비 2.91% 올라 6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반전하면서 6만100원에 마감했다. 7일에도 0.17% 하락하면서도 심리적 안정선인 6만원대를 지켜냈다. 키움증권은 특히 LG전자의 주가가 역사적 바닥 수준이라며 올 상반기 이익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 6만원선은 2007년 이후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때도 지켜진 역사적 바닥”이라며 “ 실적은 4분기를 바닥으로 재차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이노텍 주가도 글로벌 LED 업황 악화와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했지만 최근 반등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8일 5.61%(6000원)나 오른 11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가 달러-원 효과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LG이노텍 역시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여건을 바탕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LED 업황 악화에 비해서는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LG디스플레이 주가도 연일 상승세다. 8일에도 2.62%(900원)오른 3만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디스플레이는 유가급락과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크게 부진한 LG화학을 제치고, LG그룹내 대장주 자리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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