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 미모의 의사와 소개팅···애프터 신청 핑크빛 기류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맨 허경환이 미모의 의사와 소개팅에서 핑크빛 기류를 형성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허경환이 오정태 부부에게서 소개팅 주선을 받았다..

이날 허경환은 오정태 부부에게 주선을 받아 미모의 의사와 소개팅을 했다.

소개팅에 앞서 오정태 부부와 허경환은 소개팅녀가 마음에 들면 허경환이 물을 마시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정태가 대신 물을 마시기로 사인을 정했다.

허경환은 설레고 부푼 마음으로 소개팅녀를 기다렸다.

네 사람은 눈이 쏟아지는 캠핑장에서 만났다. 허경환은 "소개팅에 유독 약하다"며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허경환은 소개팅녀에게 좋아하는 스타일의 남자를 물었다. 그러자 소개팅녀는 "유머있고 자상한 타입"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스타일의 여성을 좋아하는지 묻자 허경환은 "맑은 사람"이라고 답했다.

오정태의 아내인 백아영 씨는 소개팅녀가 소화기내과 전문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들을 낳으면 허준이 되겠다"며 분위기를 띄웠다.

허경환은 찌개를 요리하겠다며 중식도를 꺼냈다. 이에 소개팅녀는 눈을 크게 뜨며 감탄했고 오정태는 옆에서 "저거 셰프님들이 쓰는 칼 아니냐"며 더욱 허경환을 띄웠다. 허경환은 찌개에 들어갈 채소들을 손질하며 뛰어난 칼질 솜씨까지 선보였다. 서장훈은 허경환의 모습을 보며 "뭔가 너스레를 떨거나 해야하는데 이상하다"며 "진짜 마음에 들었나보다"라고 했다.

찌개와 식사가 완성되자 허경환은 "아까 간을 많이 봤다"며 생수병을 열어 물을 마셨다. 이를 본 오정태 부부와 패널들은 "마음에 들었네"라며 흐뭇해 했다.

이에 본격적으로 오정태가 허경환과 소개팅녀를 엮기 시작하자 허경환은 부끄러운 듯 "몇 번 더 봐야지 (알지)"라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몇 번 더 보겠다고 지금 본인이 의사를 밝혔다"며 예리하게 지적했다.

이후 오정태 부부가 설거지를 한다며 자리를 비켜주고, 소개팅녀와 둘이 남자 허경환은 "여기서 말고 언제 커피 한잔하시죠"라며 애프터 신청을 했다. 이에 소개팅녀는 "네"라고 대답하며 패널들의 설렘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