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미국)=헤럴드경제 조민선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소비자 가전쇼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5’가 6일(현지시간)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전시장에는 수천명의 관람객들이 몰려 전자와 IT업계에 쏠린 전세계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
특히 국내 대표 업체인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에는 수백 명의 바이어, 관람객들로 발디딜 틈 없었다.
삼성전자는 LVCC 센터홀에 위치한 2600㎡ 크기의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65ㆍ78ㆍ88인치형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관람객들도 SUHD TV 전시 공간에 밀집해, TV분야 글로벌 1위인 삼성이 내놓은 TV에 관심을 드러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 김현석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대표 등 임원들이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으며 인사를 건냈다.
LG전자는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2044㎡ 규모로 부스를 꾸몄다. LG전자는 올해 OLED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번 CES에서 다양한 크기(77ㆍ65ㆍ55인치형)와 디자인(가변형ㆍ곡면ㆍ평면)의 OLED TV 제품군을 공개했다. 또한 전날 공개한 신형 스마트폰 ‘G플렉스2’의 전시공간에 인파가 몰려, 뜨거운 반응을 입증했다.
삼성과 LG가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가운데, 일본 전통의 전자업체 소니는 4K(UHDㆍ초고해상도) TV 제품군을 전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제품은 소니가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4K 프로세서 X1을 장착, 더욱 향상된 화질을 자랑하는 4KTV 라인업이었다. 특히 4.9mm 두께로 세상에서 가장 얇은 TV를 공개하며 눈길을 끌었다.
기대를 모았던 중국업체들은 삼성과 LG와 비교하면 주목할만한 혁신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이얼과 하이센서, 창홍 등 중국의 대표 가전업체들은 4K TV를 대표제품으로 앞세웠다. 특히 창홍과 하이센스는 4K OLED TV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지만, 양산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시제품에 불과했다. 중국의 또다른 전자업체 하이얼은 대형 커브드TV와 55인치 OLED TV를 전시했으나, 이또한 지난해 삼성과 LG가 선보인 제품의 콘셉트와 유사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