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기훈 기자]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7일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구제역과 관련해 “정부에서 만반의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여권에서 가장 유력한 총리 후보로 거론되는 그의 이번 발언도 ‘총리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구제역은 과하게 살처분을 하면 지난해처럼 3조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고,약하게 대응하면 잡지 못하는 아주 고약한 질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주호영 정책위의장에게도 “필요하면 국회 차원의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어 “우리나라 경제가 디플레이션 조짐 요소들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등 대단히 심각하다”면서 “앞으로 국회 운영의 모든 초점을 경제회복과 경제살리기에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실패한 정책도 결국 실기(失期)에서 나오지 않았느냐”며 “타이밍을 맞추지 않으면 훌륭한 정책도 효과를 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어제 정책위의장이 세월호 배ㆍ보상 문제를 타결하는 그 순간에도 경제 관련 법을 끼워서 야당과 합의했던 것은 경제문제를 얼마나 절박하게 인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면서 ”크루즈 관련법 등을 끼워서 12일 본회의에서 하나라도 더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여당은 세월호 배ㆍ보상 특별법에 합의하면서 크루즈산업 육성ㆍ지원법 등의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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