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새해 첫 군 관련 공개활동을 가졌다.
조선중앙통신은 7일 김 제위원장이 조선인민군 전선군단 제1제대 보병사단 직속 구분대들의 비반충포(무반동총) 사격경기대회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군인들을 명사수, 명포수로 준비시키는 것은 조국의 운명과 직결된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명사수·명포수운동이 군인대중 자신의 운동으로 되도록 군사정치사업을 지향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이어 “훈련을 소홀히 하면 총대에 녹이 쓸고 조국과 인민의 운명이 칠성판 위에 오르게 된다”며 “지휘관들과 훈련 집행자들은 전투정치훈련에 대한 관점과 태도를 바로가지고 실전의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강도높이 조직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새해에도 훈련열풍을 더욱 세차게 일으키며 훈련의 질을 결정적으로 높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제1위원장은 사격경기대회에서 특등으로 사단별 순위 1위를 차지한 제2군단 근위 서울 제3보병사단에 명포수 상장과 메달, 휘장을 수여하면서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을 위해 용맹스럽게 잘 싸웠다”며 “선배들의 전통을 이어 근위부대 영예를 계속 빛내 나가야 한다. 그러자면 당의 의도를 명심하고 명사수·명포수운동을 힘 있게 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사격경기대회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윤동현 인민무력부 부부장, 김명식 해군사령관, 최영호 항공 및 반항공군사령관,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김여정 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고 리영길 총참모장과 서홍찬 인민무력부 제1부부장, 김춘삼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 윤영식 총참모부 포병국장이 현지에서 맞이했다.
김여정은 지난해 연말 여군 방사포부대 포사격 훈련에 이어 두 번째 군 관련 행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통신은 이밖에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국장으로 지난해 11월까지 호명됐던 변인선 대신 김춘삼을 호명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연평도 포격전을 지휘한 윤영식 총참모부 포병국장은 4군단 포병여단장(대령)에서 중장(우리의 소장격)으로 2계급 진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영식 포병국장은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전 당시 4군단 포병여단장을 맡았던 인물로 2012년 3월에는 조선중앙방송에 출연해 자신이 연평도 포격전을 지휘했다면서 “연평도뿐 아니라 인천과 서울의 청와대까지 불벼락을 들씌우지 못한 것이 한”이라며 강성발언을 쏟아냈던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