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금호아트홀은 오는 15일부터 새해 첫 기획 ‘인터내셔널 피아니스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아니스트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다.

1월 15일 요제프 무크(독일), 1월 22일 베리 더글라스(아일랜드), 3월 19일 리즈 드 라 살(프랑스), 10월 8일 세드릭 티베르기앵(프랑스)이 고전주의 모차르트부터 쇼팽, 리스트, 드뷔시, 라벨로 무르익는 낭만파 음악의 절정을 선사할 예정이다.

올해 28세로 젊은 피아니스트 요제프 무크는 한계없는 테크닉, 섬세한 해석을 자랑한다. 2014년에 발매한 ‘차이콥스키, 샤르벤카’ CD로 호평을 받았으며 그라모폰 어워즈에서 ‘에디터 초이스’ 앨범으로 선정됐다.

리스트, 고도프스키, 프리드만, 부조니 등 명피아니스트이 활약한 황금시대 연주자들이 편곡한 초절기교 작품을 녹음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베토벤 ‘비창’ 소나타, 리스트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 주제에 의한 ‘노르마의 회상’, 쇼팽 소나타 제1번 등과 루빈스타인 헝가리안 환상곡을 그의 편곡 버전으로 연주한다.

베리 더글라스는 1986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비(非)러시아인으로는 두번째로 우승하며 이름을 알린 아일랜드 출신 피아니스트다. 샨도스 레이블과의 전속계약으로 브람스 피아노 독주 사이클을 녹음하고 있으며, 첫 두 장의 음반으로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두번째 음반에 수록된 브람스 소나타 3번과 낭만파에 정통한 피아니스트답게 슈베르트와 리스트까지 연주할 예정이다.

그는 피아니스트뿐만아니라 지휘자로도 활약하고 있으며 2002년 대영제국 명예훈장을 받은 바 있다.

젊은 프랑스 피아니스트 리즈 드 라 살도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그는 바흐ㆍ리스트 음반을 통해 16세의 소녀의 연주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시적인 연주를 선보으며, 그라모폰이 선정하는 ‘이달의 음반’으로 뽑히기도 했다.

2011년 나이브 레이블에서 발매한 음반은 디아파종 도르를 수상하며 다시 한번 음악계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 내한 공연에서 그는 브람스 피아노를 위한 주제와 변주 d단조, 라벨 밤의 가스파르, 드뷔시 전주곡, 브람스 헨델 주제에 의한 25개의 변주곡과 푸가를 연주한다.

마지막 연주자는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세드릭 티베르기앵이다. 2013년 서울시향의 아르스노바 공연의 협연을 앞두고 건강상의 이유로 내한하지 못했던 그를 드디어 만나 볼 수 있는 무대다. 그는 1998년 롱티보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관객상, 오케스트라상 등 다섯개의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모차르트 소나타 제14번, 베토벤 ‘발트슈타인’ 소나타, 쇼팽 24개의 전주곡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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