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셰일혁명으로 미국 경제가 오는 2020년까지 2.1% 추가 성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근 고용지표 호조 등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경제는 성장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9일(현지시간) 현지언론에 따르면 미국 싱크탱크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는 전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셰일가스와 타이트오일(셰일가스층에 매장된 원유)의 생산 혁명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은 앞으로 연평균 0.2% 증가해 2020년까지 총 2.1%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같은 성장 배경으로는 셰일 에너지 산업의 발전으로 고용이 활발해지고 미국 제조업 경기가 개선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제조업 부문에서 이뤄지는 고용은 전체 고용시장의 6분의 1을 차지하는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보고서는 다만 에너지 부문의 무역수지 적자폭이 감소함에 따라 달러화는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전자, 항공 등 에너지 비용이 크게 중요하지 않은 제조업 부문은 강(强)달러로 인해 가격 경쟁력이 크게 약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셰일가스를 시추하기 위해 이용되는 수압파쇄법이 환경 오염을 유발한다는 비판과 관련해 보고서는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으로 에너지 가격이 7% 올라갈 것”이라며 “앞서 셰일 혁명으로 천연가스 가격이 25∼60%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큰 변화는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