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그녀를 만나기 위해 400년을 버텼던’ 도민준은 완벽히 봉인해제됐다. 완벽한 순정파 외계인을 연기하는 김수현 얘기다.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박지은 극본, 장태유 연출, HB엔터테인먼트 제작)의 거침없는 상승세의 주역 김수현이 자꾸만 여심(女心)을 설레게 하고 있다.
8일 방송된 7회분에서 도민준은 결국 봉인해제됐다. 400년 전 조선땅에 불시착했던 당시 만난 소녀에게 품은 애틋한 감정은 무식한 허당 톱스타로 환생한 천송이에게 옮겨가며 순정남의 매력이 폭발했다.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그림같은 외모의 민준은 송이가 위험에 처한 순간마다 슈퍼맨처럼 튀어나온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민준은 건물 옥상에서 어항을 던져 테러를 가하는 안티팬으로 송이를 구하는가 하면, 소시오패스 이재경의 마수에 걸려 정체불명의 주사를 투약받은 채 고장난 차에 실려 낭떠러지를 향해 돌진하는 송이를 구해냈다. 슈퍼맨처럼 괴력을 발휘해 질주하는 ‘붕붕이(극중 천송이 차의 애칭)’를 멈춰세웠던 것. 여성 시청자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는 ‘별그대’의 명장면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미 ‘별에서 온 그대’에 출연하는 완벽한 외계남 도민준은 방송 시작부터 엄청난 인기였다. 급기야 ‘별 그대’ 홈페이지(http://tv.sbs.co.kr/lovefromstar)의 ‘UCC 포스터콘테스트’코너에는 네티즌들의 관련 패러디물 UCC가 속속 올라오는 가운데 슈퍼맨과 김수현을 합성한 패러디물이 화제가 됐다.
‘Superman(슈퍼맨)’포스터에 도민준을 합성해 ‘DO MIN JUN(도민준)’이라고 새로운 포스터를 만든 패러디물엔 극중 민준이 보여준 ‘예지력’과 ‘염력’등 모든 초능력이 언급되어있고, 또 다른 포스터에서도 ‘맨 오브 스틸’을 패러디한 ‘맨 오브 민준’이 초능력 내용과 함께 공개됐다. 또 다른 UCC 패러디 포스터에서는 ‘김수현은 그녀를 만나기 위해 400년을 기다려왔다’, ‘지구에 온지 400년 초특급 울트라 꽃미남, 첫사랑을 시작하다’라는 멘트와 함께 하늘을 나는 모습도 그려졌다.
SBS콘텐츠허브의 ‘별 그대’ 웹PD인 권민아 과장은 “최근 드라마 ‘별 그대’가 인기가 있다는 걸 네티즌 분들의 이런 패러디물에서 더욱 느끼게 된다”며 “다시 한 번 이렇게 멋진 패러디물을 제작해준 네티즌분들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앞으로도 민준이 마치 슈퍼맨처럼 또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첫 방송 이후 수목 안방의 최강자로 자리하며 이날 방송분에서는 24.1%의 전국시청률(닐슨코리아 집계)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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