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30일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내년에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개혁만큼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 부총리는 “올 한 해 세월호 참사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엔저 현상 등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아 경제 회복의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려 안간힘을 써 왔다”며 “그럼에도 미래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를 대비해 내년 한 해는 구조개혁을 중심으로 경제정책 방향을 정했다”며 “우리 경제가 중ㆍ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구조개혁은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경제성장률이 2012년 2.3%, 2013년 3%, 올해 3.4%에 이어 내년 3.8%로 전망되면서 경제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며 “4년 만에 세계 경제의 성장률(3.3%) 보다 높게 성장해 경제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구조개혁을 할 수 있는 체력을 보강했다”고 덧붙였다.
최 부총리는 향후 부동산 시장도 나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주택거래량이 100만호를 넘었고, 지난해와 비교할 때 20% 이상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전세에서 월세로 바뀌는 흐름에 맞춰 민간임대주택 시장을 활성화하는 등 서민들의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젊은이들이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최 부총리는 “대학생의 경우 취업, 학자금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보니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젊은이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