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부산의 마이스(MICE:MeetingㆍIncentive tripㆍConventionㆍExhibition&Event) 산업을 주도해온 벡스코가 올해 개장이래 최고의 실적을 내면서 ‘아시아 최고 전시ㆍ컨벤션 허브’를 꿈꾸는 부산을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벡스코에 따르면 2014년 한해 동안 지속적인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고객 서비스 고도화로 연간 1056건이 넘는 행사를 개최해 412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파급효과가 큰 전시회만 101건을 개최해 전략적 전시 마케팅과 효율적 전시장 배정으로 개장 이래 최초로 전시회 개최 100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왔다.

이같은 성과는 전시장 가동률로 연결됐다. 연간 사용면적이 857만㎡로 역대 최초로 800만㎡를 넘어선 것으로, 이는 전년도 797만㎡ 대비 62만㎡이 증가했으며, 2011년 517만㎡와 비교해 340만㎡(67%)이 증가한 수치로 2012년 시설확충과 이에 따른 공격적인 마케팅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벡스코의 선전으로 부산은 국제회의 부분에서도 역대 최대의 성과를 달성한 한해가 됐다. 2015 IEEE 센서 국제학술대회, 2016 국제해양플랜트 및 극지공학 컨퍼런스 등 86건의 국제 회의를 유치하고, ITU 전권회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카야니 컨벤션, 부산 국제 물포럼 등 88건의 각종 국제 행사를 개최했다.

또 올해 벡스코는 초대형 메가 이벤트를 연달아 성공 개최했다. ITU 전권회의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완벽한 개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컨벤션 도시, 부산의 역량을 과시했다. 세계 170여개국 장ㆍ차관을 포함해 전 세계 정부대표단 3000명을 비롯, 연계 개최된 특별 행사와 문화행사에 60만명이 다녀갔으며 7000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뒀다. 얼마 전 막을 내린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11개국 정상들이 참여한 국가행사로서 국내외 언론과 아세안 정상들이 역대최고 행사라는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특히 벡스코가 직접 주관하는 전시회의 성장 발전이 두드러진 한 해였다. 총 13건의 주관전시회 가운데 신규전시회 2건과 해외전시회 1건을 제외한 10건의 전시회가 평균 23%이상 전시규모가 확대 개최됐다.

6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한 부산국제모터쇼는 처음으로 벡스코 제2전시장까지 면적을 확대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월드프리미어 3대를 포함한 30대 이상의 신차와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가 211대의 차량을 출품해 2001년 벡스코 개장 기념전시회로 첫 개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올해로 2회째 개최한 국제해양플랜트전시회는 2012년의 777부스 대비 1310부스로 69%가 증가해 관련 산업의 세계 주요전시회로 비약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또 국내 유일의 육ㆍ해상 전시를 병행한 부산국제보트산업전은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822부스규모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외에도 세계 3대 게임쇼로 자리매김한 10주년 지스타, 벡스코가 심혈을 기울여 기획한 ‘빅데이터 월드 컨벤션’ 등 다양한 분야의 국제행사들이 2014년을 장식했다.

벡스코 오성근 사장은 “2014년 한 해는 대한민국 3대 국가대표 행사를 우리 부산과 시민의 역량으로 성공리에 개최해 어느 해보다 의미 깊은 한 해였다”며 “부산지역의 경제 발전과 국제화에 기여하는 벡스코와 MICE 산업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