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가 자식들을 향한 아버지의 애틋한 사랑, 아버지의 마지막을 함께 하는 자녀들의 눈물로 절정에 치달으며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마의 40%를 넘어선 진짜 ‘국민드라마’의 탄생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41.2%의 전국시청률을 기록했다. 수도권 기준으로는 42.2%였다. 전날 방송분이 기록한 36.2%보다 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분은 차순봉(유동근 분)의 큰 딸 차강심(김현주 분)이 아버지가 시한부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스토리는 급물살을 탔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너희들과 오늘을 살다 가고 싶다”는 아버지의 소망을 지키기 위해 알면서도 모른 척 하지만, 순봉의 얼굴만 바라보도 눈물이 터져나오는 큰 딸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예정된 스토리로 나아가고 있는 드라마는 무엇보다 배우들이 보여주는 뛰어난 연기로 나날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가정에서 TV에서 늘 봐왔던 평범한 아버지의 얼굴은 유동근의 모습에서 놀랍도록 스며나와 올 한 해 브라운관이 빚어낸 최고의 아버지의 모습이라고 칭할 만하다. 그동안 너무도 모르고 지냈던 아버지의 사랑과 인내를 뒤늦게 알게 된 딸의 모습은 김현주의 사실적인 연기를 통해 절절히 묻어나고 있다.
방송 시작 후 석 달 만에 40%를 넘어선 ‘가족끼리 왜이래’는 고정시청층을 안고 있다는 주말드라마의 특수성이 있지만, 올 한 해 방송된 전 채널의 드라마 중 지난 2월 종영한 '왕가네 식구들' 이후 두 번째로 40%를 넘어선 드라마로 올라서게 됐다.
shee@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