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alley = 양상훈 기자]스타급 선수 유출이 심각하다. 국내프로축구가 연봉공개제도를 시행하면서 중동, 중국 등 큰 손들이 예전과 최근을 비교했을 때 비교적 돈을 들이지 않고도 국내 스타선수 영입을 할 수 있게 됐다.최근 중동과 더불어 동아시아의 강호로 떠오른 중국이 한국 스타선수들을 거액의 이적료를 들여 꾸준히 영입하고 있다. 사실상 국내축구는 위기의 상황이 도래했다.당장 우려되는 점은 경기력이다. 스타 플레이어들이 해외로 전부 빠져나가면서 자칫 팬들을 실망 시킬 수도 있는 경기내용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다. 2014시즌만 돌아봐도 전 구단들이 경기력이 심각하게 저하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경기내용은 뒷전이고 강등권에 들지 않기 위해 대부분의 구단이 실리축구를 택해 수비적인 축구로 여느 해보다 팬들의 관심을 끌지 못 했다.구단들의 재정 악화방지와 투명한 경영을 이유로 지금껏 비공개이던 선수들의 연봉을 공개하면서 축구계 안팎으로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재정 악화를 막기 위한 방책으로 선수들의 연봉 거품을 줄이자는 취지였지만 실상 웃는 쪽은 국내 선수 영입을 선호하던 중동, 중국 시장 등이다.이적시장에서 선수들의 이동은 당연하지만 정작 피해를 받고 있는 쪽은 국내구단들이다. 연봉공개로 인해 각 구단들은 선수단 연봉 거품을 빼기 시작하며 구단 운영비를 대폭 삭감하고 있는 추세고, 국내 구단간 이적시장 규모도 해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에 인지도가 있는 선수들의 해외유출 가속화를 막기는 어렵다. 이런 상황에서 좋은 경기력이 나올 리는 만무하다.K리그의 셀링리그(Selling League)화는 좋지 못한 선택이다. 매년 걸출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나오리라는 보장도 없고, 그 선수를 해외로 이적시켜 구단 운영비를 메운다는 것은 쉽지 않다. 대표적인 셀링리그인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디비지에를 보더라도 선수 팔기만으론 한계가 느껴진다.해가 지날수록 스타플레이어 품귀현상이 일고 있는 가운데, 얼어 붙은 겨울이적시장으로 올 겨울은 대부분의 구단이 힘겹게 보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