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엑스(X·옛 트위터)에 광고를 중단할 수도 있단 뜻을 내비쳤다.
18일(현지시간) 쿡 CEO는 전날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X에 대해 “담론을 위한 중요한 자산”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X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고 비판했다.
쿡 CEO는 애플이 X에 광고를 게재해 오고 있는 것에 대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던지는 질문”이라며 머스크가 반유대주의로 비판받으면서 X에 광고를 계속 해야 하는지를 저울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도직입적으로 말하면 반유대주의가 설 자리는 없다”고 강조했다.
비영리 유대인 단체 등은 머스크 인수 이후 X에서 극단주의 콘텐츠 신고가 급증하고 머스크가 반유대주의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머스크는 이들 단체 압력 때문에 X의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이들 단체를 상대로 고소하는 등 갈등을 빚고 있다.
쿡 CEO는 또 애플의 차세대 제품인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드 래소(Ted Lasso) 시즌 3 전편을 비전 프로로 봤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테드 래소는 애플 TV+에서 방영하는 미국의 인기 스포츠 코미디 드라마다.
그는 “비전 프로는 아이폰보다 더 복잡하다”며 “그래서 개발뿐만 아니라 제조 측면에서도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쿡 CEO는 지난 12일 아이폰15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도 ‘애플 비전 프로’가 내년 초 순조롭게 출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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