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씨. [연합]
정유라 씨.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최서원 씨(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 씨가 4차 공매 끝에 낙찰된 말 '라우싱'이 '정유라 말'로 칭해지는 데 대해 반발했다.

정 씨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소개하며 "이게 왜 내 말이냐. 내 말이면 (낙찰금액)7300만원이나 줘라"라고 했다.

정 씨는 "너희들 입맛대로 내 말이 됐다가, 삼성 말이 됐다가, 기사를 이렇게 쓰는 이유가 무엇인지 들어나보자"라며 "7억짜리 말이 내가 타서 7000만원까지 떨어졌다고 하려고? 저 말 나보다 삼성 승마단 소속 선수가 100배는 더 많이 탔다"라고 했다.

정 씨는 이어 다른 글에서 "좌파가 지금 라우싱을 내 말이라고 하고 있는데, 부디 내 말이란 걸 인정 받아 선물해주는 7300만원을 즐거운 마음으로 기다리겠다"며 "가뜩이나 소송비도 모자라고 집도 팔아서 허덕이고 있다. 일용할 자원이 되겠다. 시위도 하고, 소송도 하고, 최선을 다해달라"라고 했다.

앞서 한국자산관리공사 공공자산 처분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증거과가 공매로 넘긴 마장마술용 마필 '라우싱 1233'은 지난 18일 7300만원에 낙찰됐다.

라우싱은 5월 최저 입찰가 1억400만원에 1차 공매에 넘겨졌으나 주인을 찾지 못했다. 6월에는 최저 입찰가를 9360만원으로 낮춰 2차 공매를 진행했지만 유찰됐다.

라우싱은 7월 3차 공매에서 유찰된 후 이달 11일에 이뤄진 네 번째 공매에서 새주인을 찾았다.

검찰은 관련 법에 따라 판매대금을 국고에 귀속할 방침이다.


yul@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