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인 당 대표 출마 “패배하지 않는 당 만들겠다” 안철수 반응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이 29일 2·8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재인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당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질 것을 결심했다. 저 문재인이 나서서 당의 변화와 단결을 이뤄내겠다. 더 이상 패배하지 않는,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재인 의원은 “당을 살려내는 데 끝내 실패한다면 정치인 문재인의 시대적 역할은 거기가 끝이라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며 대표가 되면 차기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의원은 선거 공약으로 “가장 강력한 당대표가 돼 정부 여당에게도, 당 혁신에서도 대담하고 당당한 리더십을 발휘하겠다”며 “계파논란을 완전히 없애 김대중 대통령, 김근태 의장과 함께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가치만 남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역사상 가장 깨끗하고 공정한 공천혁명을 당원들과 함께 이뤄내겠다”며 “공천권 같이 대표가 사사롭게 행사해오던 권한들은 내려놓고 중앙당의 집중된 권한과 재정을 시도당으로 분산하겠다”고 공약했다.
문재인 의원은 “저는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고, 그런만큼 책임도 특별하다”며 “제가 보답 못했던 사랑을 제가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으로 보답하고 싶다.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여기서 저의 정치생명을 걸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안철수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문재인 의원의 ‘당 대표 당선 시 2016 총선 불출마’ 선언에 대해 “지금은 총선과 대선을 말할 때가 아니다”라며 “총선에 대한 부분은 시기가 될 때 본인의 입장을 밝히는 게 적절하다”고 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이날 김한길 새정치연합 의원,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 등이 참여한 ‘내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 모임’ 토론회 뒤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모든 관심은 당이 얼마나 혁신할 것인지에 모여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박지원 의원 중 어느 후보를 지지할 것이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여러 분들과 아직 직접 만나 말씀을 나누지 못했다”며 “기회가 되면 만나서 말씀을 들어보고 제 생각을 이야기하는 기회가 곧 오지 않겠나”라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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