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73억 매출...전년비 17% ↑
임플란트 수출 中·美점유율 1·2위
연평균 매출 성장률 64.2% 껑충
미국, 중국 등 세계 임플란트 및 치과장비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치과장비의 핵심인 국산 영상기술 솔루션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받는다.
16일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퓨처에 따르면 2022년 미국 치과용 CBCT(콘빔 컴퓨터 단층촬영) 시장규모는 11억달러에 달했다. 연평균 10.4%씩 성장해 2032년에는 26억7000만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치과장비의 높은 성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대표 김후식)의 활약상이 두드러진다.
뷰웍스는 치과용 3차원 CBCT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동영상디텍터’를 생산, 판매한다. 이는 엑스레이 정보를 디지털로 변환해 컴퓨터에 실시간으로 전송, 치과 진단영상을 획득할 수 있게 하는 컴포넌트다. 3D CBCT시스템에 결합 시 정밀함이 요구되는 임플란트 식립, 발치, 근관치료 계획 과정에서 환자의 구강구조를 입체영상으로 구현해준다.
뷰웍스는 2017년 치과용 동영상디텍터 ‘VIVIX-D’ 제품군 개발을 마치고 이듬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부문 매출은 2018년 43억원에서 지난해 309억원으로, 연평균 64.2% 성장했다. 올 2분기엔 73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7% 늘었다.
회사 측은 “ ‘VIVIX-D’개발에 앞서 세계 최초로 ‘자동노출감지’기능을 탑재한 엑스레이디텍터를 출시하며 주목받았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살려 치과 영상장비로 새 성장동력 확보에 성공한 것”이라 했다.
치과장비 성장요인은 명확하다. 고령화와 구강건강 수요가 높아져 각국 정부가 관련 보건정책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 동시에 미용 목적의 치과치료 수요가 증가한 이유도 있다.
중국의 경우 국민소득 증가와 고령화에 따라 임플란트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 중. 중국에서 판매된 임플란트제품은 연간 30여만개 수준에서 2013~2022년 기간에는 연평균 500만개로 늘었다. 연평균성장률로 환산하면 36%다.
실제 한국은 수 년 동안 미국의 치과용 방사선기기 수출국 중 2위에 올라 있다. 중국의 수입 임플란트제품 중 한국 브랜드가 최근 3년(2020~2022년) 간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뷰웍스는 독일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 치과기자재 전시회(IDS)’에 3회째 참가해 치과용 동영상디텍터 제품군을 선보이며 시장개척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지난해 유럽 최대 치과장비 기업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세계 17개국 35개 고객사에 이 장비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영업망 개척과 함께 기술혁신 연구도 한창이다. 2021년 IGZO(인듐 갈륨 아연 산화물) TFT(박막트랜지스터)를 탑재한 치과용 동영상디텍터를 상용화했다. 이는 진단영상의 화질과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여준다.
구강촬영 용도의 소형 모델부터 세팔로메트리(두부계측)용 대면적 모델까지 제품군도 다양화했다. 제품에 고화질 영상데이터의 고속 전송기술, 내부 메모리를 활용한 백업기술을 적용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센서·전자회로설계·소프트웨어 등 관련 기술을 모두 내재화했기에 고객사 맞춤형 개발이 가능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김후식 뷰웍스 대표는 “매년 매출액의 10%를 웃도는 연구개발 투자가 결실을 맺었다. 디텍터부문에서 20여년 다져온 기술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며 “고객 수요에 맞는 신기술 개발로 세계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동영상디텍터 적용분야는 치과장비 외에도 무궁무진하다. 의료부문에서는 유방암검사, 투시촬영용으로 활용되고 있다”며 “산업분야로 확장하면 2차전지의 내부 결함을 감지하는 실시간 검사장비의 핵심 부품이 된다”고 설명했다. 조문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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