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하남현 기자]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최근 한국 경제에 대해 “완만한 경기 회복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7일 ‘1월 경제동향’을 통해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의 부진이 점차 완화되는 가운데 수출도 선진국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11월 광공업생산은 자동차 등 제조업 부진 여파로 전년 동월대비로 1.3%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KDI는 서비스업생산 증가세가 유지되고 경기 관련 선행지표 호전세가 지속되고 있어 향후 경기 회복세는 점차 확산될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11월 소매판매액지수가 전월 1.7%와 유사한 전년비 1.3%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설비투자지수 역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6.2% 증가하면서 소비와 투자가 다소 호전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도 반도체,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7.1%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지속하는 모습이다.

향후 경기를 가늠할수 있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기준인 100을 넘어 101.7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DI는 다만 “생산과 출하의 개선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됐다”며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일부 지표의 개선이 지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KDI는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 결정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의 영향이 미미했다고 봤다. KDI는 “12월 중 국내금융시장은 주가, 금리 등 주요 지표들이 통상적인 수준의 변동을 나타냄에 따라 양적완화와 관련된 정책 변화의 영향이 제한적임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