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민주당내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꼽히는 이용섭 의원이 호남 광역자치단체장 중 한 곳만 안철수 신당에 잃어도 통합 수순을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8일 신동호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광주, 전라남도, 전라북도 등 세 곳의 호남 광역자치단체장에서 한 곳만 안철수 의원 세력이 가져간다면 민주당과의 통합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통합에 들어가면)아무래도 안철수 쪽의 입김이 현재보다 더 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악의 상황으로 안철수 신당이 2곳의 호남 광역자치단체장을 차지한다면 민주당의 존립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이 의원은 전망했다.

이 이원은 또 호남 지역 민주당 의원들이 안풍(安風)에 동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마저 아직 만들어지지도 않은 안철수 신당에게 한 (지지율) 15%(포인트) 내외 지고 있다”며 “일부 민주당 시의원과 구의원들이 민주당을 탈당하고 있고 당원들도 상당히 동요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현재 교육위원을 제외하고 당적을 가질 수 있는 광주시 시의원이 22명인데 민주당 시의원이 14명밖에 안 된다”며 “자칫하면 민주당 시의원의 숫자가 과반수도 무너질 수 있어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 의원은 “민주당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다른 지역보다 앞서 선제적으로 혁신적인 공천을 이뤄내야 한다”며 공천혁명을 주장했다.


정태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