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태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회장
지난 4년여간의 코로나19 펜데믹을 지나면서 대구경북지역 광고업계도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최종태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회장은 23일 “모든 산업은 스마트산업 환경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등 가파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형으로 그에 따른 파장 또한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광고 분야에도 메타버스,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 접목 등으로 급속하게 광고 시장의 판도가 바뀔 것”이라며 “여기에 대비하지 않으면 큰 위기에 직면, 설 자리가 없어질 것으로 안목을 길러야 한다”고 했다.
이를 토대로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단단한 내공을 길러 나간다면 능히 극복해나가리라고 본다”며 “결과적으로 광고는 신용으로, 믿음을 주는 산업이기 때문에 진정성 있게 다가서면 소비자들도 화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에서 광고사 ‘솔트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는 최 회장은 지난 2019년 1월부터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 제6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지역 광고업계를 5년째 이끌고 있다.
취임 당시 ‘침체된 광고시장을 일으켜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힘찬 출발을 했지만 연이어 터진 코로나19,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비상하지 못하고 날개를 접은채 두문불출해야 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부동산 침체 등 최근들어 모든 경제지표가 우울한 미래를 예고하고 있어 지역의 광고 시장의 어둠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최 회장은 “과거 IMF 때는 외환보유고 문제 등 원인을 알수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이 있었지만 최근의 경제 사태는 금리, 물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변수까지 가세해 해결이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금은 신규 분양 물량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역의 분양시장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한때 대구의 광고업계는 대구경북의 분양 물량은 물론 수도권 광고까지 수주할 정도로 경쟁력을 자랑하던 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래도 여기에 굴하지 않고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는 최근 회원사 회원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주 토함산에서 2023 춘계등반대회를 여는 등 내공을 다지기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대구경북광고산업협회는 5월 현재 기존의 13개 회원사에 신규로 가입한 7개의 회원사를 포함해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20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지역은 물론 전국적으로 광고마케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광고산업 분야에서 수도권을 제외하면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최종태 회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회원사 상호간 힘을 합쳐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지혜가 필요할 때”라며 “언제나 그랬듯이 열린 마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서겠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는 인류의 기본적 생존 수단으로 부동산 산업 자체가 없어지지는 않는다”며 “잠시 불황 터널을 지나겠지만 이 기간 우리가 IT, ABB, 멀티미디어 광고 역량을 축적해 놓는다면 더욱 희망찬 미래를 맞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김병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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