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전 대표, 2일 10시 중앙지검 자진 출석 입장

검찰과 조율은 안돼…실제 조사 이뤄질지 미지수

검찰 이날 오전 경선캠프 관계자 압수수색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조기 귀국했다. [연합]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탈당 의사를 밝힌 뒤 조기 귀국했다. [연합]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검찰 자진출석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검찰과 조율되지 않은 일방적인 출석으로, 실제 조사는 이뤄지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송 전 대표 측 선종문 법무법인 광야 대표변호사는 1일 “송 전 대표가 2일 10시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일정이 사전 조율되지 않았다는 검찰 입장에 대해 송 전 대표 측은 “검찰과 조율시도는 해왔다”고만 답했다. 실제 조사가 이뤄질 지는 미지수로 송 전 대표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는 자리에 그칠 전망이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과 함께 조기 귀국해 검찰 출석을 예고했다. 그는 지난달 26~27일 선제적으로 검찰에 출석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검찰은 “조사가 필요한 시기가 되면 통보할 예정”이며 “의견이 있으면 서면진술서를 제출해달라”고 밝혔다.

검찰은 송 전 대표가 전당대회 돈 봉투 전달에 대해 승인했을 뿐 아니라 살포에 적극 가담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송 전 대표와 측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압수물을 분석하며 수사를 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송 전 대표의 전․현 주거지와 후원조직 ‘평화와 먹고사는문제 연구소’(먹사연)를 압수수색한 데 이어 이날 경선캠프 지역본부장과 지역상황실장 등 캠프 관계자의 주거지 3~4곳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


dingd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