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버스전용차로 설치에 4~5개월 소요
이번엔 관련 절차 동시 진행해 1개월 내 완료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서울시는 다음달 중 개화~김포공항 구간 버스전용차로를 조속히 설치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옥철’로 악명이 높은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버스전용차로 5월 내 설치를 핵심으로 하는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19일 김포골드라인 혼잡관리 관계부처 TF를 구성하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 중이다.
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효과를 높이기 위한 단기·중기별 대책을 동시에 추진해 가급적 빨리 혼잡도완화 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단기 대책에는 버스전용차로 설치 외에 버스 증차와 정류장 혼잡 개선, 서울 진입구간 도로 확장, 신호 운영 개선, 불법 주·정차 단속 등이 포함돼 있다.
중기 대책으로는 개화동로 축 교통체계를 종합 점검하고 개선 방안을 검토하는 안이 담겼다.
시는 일단 개화~김포공항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가급적 빨리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에는 빨라도 4~5개월 소요되지만, 이번 구간은 한 달 안에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설계, 경찰청 협의, 공사 시행, 버스전용차로 고시 등의 제반 행정 절차를 동시에 진행한다.
다만 해당 구간에는 고속도로IC, 지하차도, 교차로 등이 다수 위치해 가로변 버스전용차로가 대부분 점선으로 설치될 예정이다. 실선 구간은 총 800m에 불과해 버스전용차로 내 일반차량 진출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버스전용차로 신설 구간에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차로 조정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최대한 살린다는 방침이다.
시는 경기도와 김포시의 버스 증차 협의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시는 김포시 시내버스 70번 노선의 증회 요청을 12일 수용했고, 출근시간대 김포공항역으로 진입하는 버스의 배차 간격을 24일부터 15분에서 5분으로 줄인 바 있다.
3000번 노선의 전세버스 증회 요청을 수용해 걸포북변역(3000A), 사우역(3000B), 풍무역(3000C)에 5월 1일부터 버스가 추가 투입된다.
아울러 시는 서울 진입구간 차로를 2차로에서 3차로로 확대하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개화교~행주대교남단 교차로 구간 통과시간이 8분에서 4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중기 대책 추진을 위해 향후 전체 구간의 차로를 조정하고 병목 상황을 개선할 계획이다.
횡단보도와 정류소, 주변 안전시설 등도 보강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5월까지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신속하게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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