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문재인 전 대통령이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책방 문을 열고 '온라인 북클럽'을 운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4일 유튜브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부천시갑 당원들과 지난 주말 1박2일 일정으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생가와 묘역이 있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 문 전 대통령이 지내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은 일을 공개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평산마을 사저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만난 후 당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었던 '평산책방'을 둘러보는 중 당원들 앞에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등장했다.
문 전 대통령은 "책방하고 작은 도서관 부설하고 있는데, 책은 다 들어온 상태고 절차만 마치면 언제든 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이어 "마을 책방, 마을 도서관 역할 뿐 아니라 멀리에서 오는 당원 동지, 지지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고, 책방을 거점으로 해 북클럽, '책 친구들'이라는 이름을 지었는데 '평산책방의 책 친구들'이라는 북클럽을 온라인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온라인으로 함께 책도 읽고 독후감도 나누고 지방에 책 보내기 운동도 하며 독서 문화를 확산하는 역할을 해보고자 한다.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이 '독후감'을 언급하자 "어휴, 큰일 났네"라고 말하며 웃기도 했다.
문 전 대통령이 사비를 들여 사저가 있는 평산마을에 지은 책방은 25일 사실상 문을 열었다. 평산마을 주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비공개로 현판식을 한다. 동네 주민들이 모여 떡과 다과를 나누며 조촐하게 책방 개점을 축하할 예정이다.
시인 안도현, 시인 출신으로 문 전 대통령 재임 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한 도종환 민주당 의원 등 문학계 인사가 이사로 함께 한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달 말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이웃집 단독주택을 8억5000만원에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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