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21년 전대 ‘돈 봉투 의혹’ 비판
“李, 송영길 즉각 귀국 지시해야”…윤관석·이성만 징계도 촉구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2021년 전당대회에 제기된 ‘돈 봉투 의혹’과 관련해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송영길 전 대표와 30분간 전화 통화를 했다고 하는데, 도대체 무슨 대화를 나눈 것이냐”고 일갈했다.
김 대표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송 전 대표와 이 대표가 서로 말 맞춰서 진실을 은폐하기로 모의라도 한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이번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송영길 전 대표에 대해서는 “귀국해서 수사에 협조할 기미가 없어 보인다”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조기 귀국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토요일(22일)에 말씀드리겠다”는 답변을 고수한 데 대한 비판이다.
김 대표는 “토요일 검찰 출석을 즐기는 이재명 대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여론의 관심을 피해 갈지 (이 대표와) 협의한 것 아니냐”며 “‘이심송심’이라고 하는데, 송 전 대표의 ‘쩐대’에서 이심(李心)이 있었다는 의혹에서 벗어나려면, 이재명은 송 전 대표를 즉각 귀국 지시하고 민주당 차원에서 수사에 적극 협조를 지시하고 독려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이어 “터무니없는 괴소문을 확대 재생산하기 위해 독일에 갔던 안민석 의원, 사이비 조명 촬영설을 신봉하면서 캄보디아에 사람 보냈다는 장경태 최고위원, 괴담 키우려고 무작정 일본에 갔던 양이원영을 비롯한 4명의 의원을 보유한 정당인 만큼, 송 전 대표 귀국 및 수사 협조를 위해 프랑스로 보낼 의원들이 얼마든지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최소한 (돈 봉투 살포자로 지목된) 윤관석·이성만 의원에 대해 즉각 징계해야 하는데는데, 왜 아무런 조치도 하고 있지 않는 건가”라며 “도대체 무슨 말 못 할 흑막이 있는지 의심만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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