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용산·동작=권지나 기자]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최근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서울역 인근 동자동에 자리 잡은 쪽방촌 일대 주민을 위한 겨울철 특별보호대책을 가동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급작스러운 한파와 함께 많은 눈이 예상되는 겨울을 대비해 취약계층이 밀집해 있는 쪽방촌의 안전과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고자 행정적인 지원에 나선 것이다. 주요 추진방향으로는 ▲겨울철 생활안정 분야 중점 추진 ▲한파, 폭설 등에 취약한 노약자, 거동불편자, 장애인 등 우선호보 ▲동사·화재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강화 및 관련기관 협력 강화 등이다. 또한 구는 지난달 14일부터 내년 3월 13일까지(4개월)를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주민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은 1063명으로 이 중 577명이 기초생활수급자이며 65세 이상 홀몸노인이 352명, 장애인은 170여명에 이른다. 세부 추진계획으로는 ▲신규 취약계층 조사 발굴 강화 ▲생활품 등 지원확대를 통한 생활안정 ▲환자·홀몸 어르신 대상 의료 서비스 지속 추진 ▲쪽방촌 응급구호방 운영 ▲제설대책 ▲현장순찰 강화를 통한 주민 안전 제고 ▲겨울철 상황실 운영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 ▲폭설 등 기상특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 등이다.‘신규 취약계층 조사 발굴 강화’는 일대에 있는 쪽방상담소와 함께 진행하며 신규 및 위기·보호가 필요한 쪽방 거주자가 대상으로 난방, 급수 등 취약 주거 목록을 점검하며 쪽방건물주 또는 관리인과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또 대상자 발견 시에는 기초 생활상담을 통한 행정지원과 함께 응급 구호품 또는 생필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환자·홀몸 어르신 대상 의료 서비스 지속 추진’은 쪽방상담소를 통해 방문간호사를 2명을 파견하고, 지난 10월 말 152명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독감 예방접종을 마쳤다. 또 지난 11월 초에는 180명을 대상으로 결핵검진도 진행했으며, 9개 시립병원으로 구성된 ‘서울시나눔의료봉사단’을 통해 진료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쪽방촌 응급구호방 운영’을 열고, 보일러 동파 등으로 난방이 어려운 쪽방거주자를 일시 보호하고 있다.
이에 구 관계자는 “공공기관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쪽방촌 규모가 워낙 방대한데다 예산, 인력 등의 부족으로 어려움이 많다”며 “민간 봉사단체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 내 건강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성 구청장은 “최근 급작스러운 한파에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이 염려되는 상황”이라면서 “주민들의 마음만은 따뜻해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현장안전지킴이 등을 통해 1일 2회 이상 ‘현장순찰 강화를 통한 주민 안전 제고’와 ‘폭설 등 기상특보에 대한 신속한 대응체계 구축’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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