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중국이 하이난성 보아오에서 열리고 있는 보아오 아시아 포럼 연차총회(보아오포럼)에서 코로나19 극복을 과시하고 있다.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지 않는데다 PCR 검사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장 대면 방식으로 4년만에 열리는 이번 보아오포럼에는 세계 전·현직 장관급 인사 92명과 국제기구 수장 11명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중국은 행사장에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호텔 내부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보다 착용하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
각 세션이 진행되는 회의장에는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놓고 각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들을 수 있도록 했다.
호텔 곳곳에 배치된 진행 요원들이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경우도 없었다.
'제로 코로나'의 핵심 수단인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없었다.
포럼 사무국 측은 사전 공지에서 모든 참가자는 PCR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아야 행사장에 들어갈 수 있다고 공지했지만, PCR 검사 유무를 확인하는 사람은 없었다.
중국은 여전히 백화점이나 대중교통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있지만 보아오포럼에서는 완전히 방역을 푼 것이다.
이는 중국이 보아오포럼을 계기로 전세계에 코로나19를 극복했음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최근 발전포럼에 보낸 축전에서 전 세계 기업인들에게 변함없는 대외 개방을 약속했고 중국 경제 사령탑 리창 총리도 취임 일성으로 흔들림 없는 개혁개방 심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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