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 설 연휴 기차표 예매가 7일 오전 6시부터 시작된 가운데, 예매를 시작한지 한 시간도 지나지 않아 매진되는 등 예매 전쟁이 치열하다.
코레일은 29일부터 2월2일 설 연휴 전용 홈페이지를 마련하고, 7일 오전 6시부터 경북, 충북, 경북, 대구, 경전,동해남부선 기차표에 대한 인터넷 예약을 받았다. 하지만 시작 한시간이 지난 오전 7시께 이미 29일, 30일 표가 모두 매진됐다. 해당 날짜의 기차표는 일반 인터넷 예매가 아닌 특별 페이지를 통해서만 예매할 수 있지만 7시 현재 코레일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접속 대기자만 2000여 명에 이를 정도로 예약 서비스가 혼잡한 상황이다.
특히 바뀐 열차 예매 시스템 때문에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도 많았다. 설 승차권 예매를 하루 앞둔 6일 코레일은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요청시도 총 6회 ▷예약가능시간 총3분 ▷아무런 입력 없이 60초 후 로그아웃 등 3가지의 경고 사항을 전달했다. 이용자는 예약 화면에 접속한 뒤 6회 예약 요청 이후에도 표를 확보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로그아웃돼 다시 대기해야 한다. 또 3분 내에 좌석을 예약하지 못하거나 아무런 입력 없이 60초 이상 대기해도 자동 로그아웃된다.
매해 코레일을 통해 열차를 예매하는 김모(30) 씨는 “어떤 시간대에 좌석이 남아있는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게임하듯 3분에 6번의 기회를 주는 건 오히려 시간낭비”라며 “다시 접속하니 대기자가 4000명이라는데, 평일에 출근하다말고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다른 이용자 역시 “오전 6시에 접속했는데 원하는 좌석이 매진됐는데 60초 만에 로그아웃돼서 멤버십 번호를 계속 입력하는 것이 번거로웠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한편 이번 설 기차표 예매는 설연휴 기간 하루전인 29일부터 2월 2일까지 5일분에 대해 진행되며 7일에는 경부, 충북, 경북, 대구, 경전, 동해남부선의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며, 8일에는 창구에서 예매가 진행된다. 9일에는 호남, 전라, 장항, 중앙, 태백, 영동, 경춘선의 인터넷 예매가 가능하며 당일 창구를 통해 예매를 할 수 있다. 창구예매는 8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된다. 해당 날짜의 설날 기차표는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결제해야 하며 기간 내에 결제하지 않을 경우 자동 취소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