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는 19억원 받은 조상현 전무
기아 평균급여·공장 가동률 모두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송호성 기아 대표이사 사장이 전년 대비 11억원 이상 늘어난 연봉을 지난해 받으면서, 카림 하비브 부사장(기아디자인센터장)을 제치고 기아 내 최고 연봉자로 등극했다.
기아가 9일 공시한 2022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송 사장에게 지난해 지급된 보수는 급여 11억1800만원에 상여 14억2300만원으로 총 25억4100만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2021년 송 사장은 급여 9억7900만원에 상여 3억1500만원 등 총 12억9400만원의 연봉을 받었다. 1년 만에 급여와 상여를 합산해 96.4%가 늘었다.
기아 관계자는 “송 사장은 지난해 코로나 재확산,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경영환경에서 고객 중심·브랜드 경영 및 내실 있는 사업 운영을 했다”면서 “경영 실적 확대를 달성한 부분과 경영진으로서 경영 전반의 성과 등이 종합적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을 역임했던 조상현 전무가 퇴직소득 12억6200만원을 포함한 보수 총액 19억7100만원을 받아 2위에 올랐고, 2021년 연봉이 가장 높았던 하비브 전무가 17억9800만원을 수령하면서 세 번째에 이름을 올렸다. 고객서비스사업부장 박상덕 상무는 14억6600만원, 국내상품&마케팅사업부장 이용민 상무는 14억원의 연봉을 받았다.
지난해 말 기준 기아 직원은 기간제 근로자(1587명)를 포함해 총 3만5847명이었다.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200만원으로 전년보다 1100만원 상승했다.
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공장 가동률은 91.1%로 전년(81.5%)보다 10%포인트 가까이 오르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89.2%) 수준에 육박했다. 지역별 공장 가동률은 미국이 100%였다. 국내는 94.6%, 슬로바키아 94.2%, 인도 91.8%, 멕시코 66.3% 수준으로 나타났다.
신제품 개발, 공장 신·증설, 보완투자 등 시설·설비 투자액(연구개발비 제외)은 지난해 1조3362억원이었다. 작년 한해 투입된 연구개발비는 2조1629억5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2.5%에 달한다. 기아는 올해 1조원 이상 늘린 2조359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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